선교의 동역자님과 기도의 후원자님께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볼리비아에서 문안드립니다.

고국의 추석명절을 맞아서 민족의 대이동을 하는 이날에 잠시 고국을 생각하면서 선교편지를 씁니다.

고국과는 반대로 이곳은 이제 봄이 되었습니다.

뼈 속까지 스며드는 고산지방의 겨울을 지나 봄이 되니 한결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 동안도 볼리비아의 선교를 위해서 기도하여 주시고 후원하여 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이곳의 현황을 알려 드립니다.

1) 통역을 통한 사역의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2012년 봄 학기부터 통역을 통해서 강의한 Nazareth Seminary의 구약학 강의와 Basil Miller Middle & High School 의 기독교 세계관 강의가 중단 되었습니다.

이유는 통역이 계속 통역료를 인상하여 달라고 하더니 급기야는 저의 선교헌금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을 요구하여서 적정액을 제시하였으나 통역이 거부하여 결국 강의가 중단되었습니다.

 

통역은 이곳 라파스에서 통역자를 찾기가 어렵다는 사실과 김행태 목사가 자신의 통역에 의존하여 사역하는 것을 이용하여 본인에게 통역료의 인상을 계속 요구하여 왔었습니다.

 본인은 그래도 현지인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을 가르치며, 청소년들에게 기독교 세계관을 가르친다는 사명 때문에 인내하면서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한의 범주 내에서 통역료를 지급하여 왔는데, 금번에는 도무지 불가능한 것을 요구해 통역을 통한 사역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서 또 다른 하나님의 인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2) Nazareth Seminary에서 스페인어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통역으로 인해서 받은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제가 스페인어로 직접 설교하고, 신학교에서 강의하기 위해서는 스페인어로 신학을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Nazareth Seminary에서 스페인어로 신학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이 또 다른 하나님의 인도라고 믿고 있습니다.

미국 신학교에 유학하여 영어로 공부하듯이 이곳 볼리비아에서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스페인어로 신학을 공부한다는 각오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올해 60 세인 저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던 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어로 매주 10과목의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제는 조금씩 강의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의를 받으면서 겉으로만 알았던 현지인 신학교의 강의 수준과 신학교와 신학생들의 현주소를 파악하게 되었으며, 현지인 목회자들과 더 많은 친목을 도모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몇 과목의 중간고사를 보았는데 그 중 설교학 시험에서 100점 만점에 50점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서 스페인어 학습에 자신감을 더욱 얻게 되었습니다.

3) 사모가 Nazareth Seminary의 chapel 시간에 반주자로 그리고 찬송가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봄 학기와 마찬가지로 사모가 Nazareth Seminary에서 chapel 시간에 반주자로 섬기고 있으며, 신학생들에게 1 주일에 1 시간씩 찬송가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4) 신학생 7명의 생활을 돕고 있습니다.

 

Nazareth Seminary 신학생들 중에는 시골에서 올라와 신학교의 청소와 신학교 정원 관리 등을 하면서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7명의 근로 신학생들에게 그들의 생활에 필요한 것과 책 구입을 위하여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5) World Vision Seminary(W.V.S)의 개강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www. wvs-edu.org)

 

World Vision Seminary는 온누리 교회의 CGN-TV 무선방송을 통해서 스페인어권인 중남미에 스페인어로 신학강의를 청취하도록 하는 무선 방송 신학교입니다.

 이 신학교와 제가 join 되어 Bolivia에 무선방송 신학교를 개설하려고 진행 중입니다. 이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인도와 역사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인 신학교 San Paulo Seminary의 부족한 강의 내용을 World Vision Seminary의 강의를 통해 보충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는데

 

1차로 지난 9월 27일 교단 책임자를 만나서 World Vision Seminary 에 대해 설명했고

2차로 10월 2일에 교장을 만나서 World Vision Seminary 설명하였는데 모두들 호감을 갖고 2주일 후에 교단 책임자와 교장이 함께 3째로 만나서 W.V.S 개강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3차 만남에는 제가 통역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학교를 운용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San Paulo 와 join 하려고 합니다.

이상과 같이 현지 현황을 보고 드리며

아래와 같이 기도 제목으로 기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고산지대에서 저와 사모가 건강을 잃지 않도록,

2) 속히 스페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3) World Vision Seminary 의 개강과 현지인 신학교와 join 하는 일을 위해서,

4) 선교 후원자들과 기도 후원자들이 더 많이 Bolivia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5) 선교 차량의 구입을 위한 후원을 위해서.

* facebook 연결은 http://facebook.com/haengtae.kim 으로 가능합니다.

볼리비아에서 김 행태 목사 올림